Suno AI로 작곡해본 후기

1. Suno?

Suno는 인공지능 기반 음악 생성 플랫폼으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노래 전체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가사와 분위기(예: “밝고 희망찬 K-pop 스타일” 또는 “서정적인 피아노 발라드”)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멜로디·보컬·편곡까지 완성된 곡을 생성해줍니다.
최근에는 Suno v3/v4 버전으로 발전하면서, 보컬 음색의 자연스러움과 멜로디의 완성도가 크게 향상되었고, Suno 자체적으로 Suno Studio 기능을 통해 가사 편집·보컬 재합성·리믹스까지 지원합니다.

 

2. 주요 기능

기능 설명 비고
텍스트 프롬프트 작곡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예: “밝은 팝송, 아이돌 느낌”)을 기반으로 멜로디·보컬·편곡을 자동 생성 핵심 기능
가사 생성 및 적용 AI가 자동으로 가사를 작성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가사를 입력하여 반영 가능 한글 가사 지원
장르 및 스타일 선택 K-pop, 발라드, 힙합, EDM 등 다양한 음악 장르 선택 가능 복수 장르 조합 가능
보컬 생성 남녀 보컬, 듀엣, 합창 등 음색 자동 합성 기능 제공 실제 보컬 음색 수준 향상(v4 기준)
곡 리믹스 및 확장 생성된 곡을 기반으로 후렴 반복, 길이 확장, 리믹스 등 2차 생성 가능 Studio 기능 활용
오디오 업로드 확장 기존 오디오(악기 루프 등)를 업로드하여 이어붙이거나 편곡 확장 가능 실험적 기능
직관적 인터페이스 브라우저 기반 GUI로 클릭만으로 곡 생성 가능, 별도 프로그램 불필요 웹 기반
저작권 가이드 제공 생성된 음원은 개인/비상업적 사용 허용, 상업 사용 시 라이선스 필요 약관 확인 필수
프로젝트 관리 생성된 곡을 Studio 내에서 저장, 버전별 수정 및 공유 가능 계정별 프로젝트 관리
다운로드 및 공유 완성된 곡을 MP3로 다운로드하거나 링크 형태로 공유 가능 무료/유료 플랜 구분 있음

 

3. 사용 후기

직접 써보면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작사·작곡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도구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초보자도 “가사 + 분위기 설명”만으로 느낌의 노래를 완성 할 수 있고, 아이디어 스케치나 데모 제작, 유튜브 배경음악 등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v5로 향상되면서 무료인 v3.5 버전보다 풍부하게 작곡을 할 수 있습니다만, 완성도가 높아요. 

버전업 되면서 길이가 짧거나, 후렴부 반복 구조가 단순하거나, 보컬이 약간 기계적으로 들릴 때가 있었던 부분은 많이 개선이 되었는데, 가사를 수정을 하고 싶을 경우에 동일한 음원으로 생성할 수 없는 부분은 아직 기술적 한계로 보입니다. (Editor를 통해 하는 경우 한국어이기 때문에 잘 안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GPT를 통해 우선 한번 다듬고, 가사와 톤을 만들어서 Suno로 가져가서 만드는 편입니다.
(듣다보면 가사가 맘에 안들어서 수정할 경우가 있는데, Editor를 통해 수정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제대로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사 수정 후에 동일하거나 비슷한 느낌이 나올때까지 생성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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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작권 및 사용시 주의사항

Suno로 만든 음악은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UGC)’로 분류되며,
2024년 기준으로 Suno 공식 이용약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 개인적 / 비상업적 용도로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
  • 영상 BGM, SNS, 유튜브 등 업로드 가능
  • ⚠️ 단, Suno 플랫폼 외부에서 AI 음원을 재배포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금지
  • ⚠️ Suno가 생성한 음원에 대해 저작권을 단독 소유할 수는 없음
    (AI가 공동 창작자로 간주되며, 상업화 시에는 별도 라이선스가 필요할 수 있음)
  • ⚠️ 저작권 등록을 할 때는 “AI 보조 창작물”로 명시해야 함

 

즉, Suno로 만든 곡은

  • 개인 프로젝트, 유튜브 배경음악, SNS 콘텐츠에는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지만,
  • **상업 음원 배포(예: 음원 유통, 광고용 음악, 판매 목적)**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마무리 소감

Suno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음악을 만든다”는 기존의 벽을 무너뜨렸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 있는 시대를 보여주는 플랫폼이죠.

마치 처음 컴퓨터가 세상에 등장했을 때처럼,
지금의 AI 음악 도구들은 누군가의 ‘밥그릇’을 위협하는 존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컴퓨터가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와 창의적 산업을 만들어냈듯,
AI 또한 ‘대체’가 아닌 ‘확장’의 도구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