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프로젝트 소개] AZ Assistant - 브라우저 안에서 업무 흐름을 연결하는 AI Assistant

웹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AI 도구도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문서를 읽고,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초안을 고치고, 다시 원래 입력창에 붙여넣는 과정은 생각보다 자주 반복됩니다. 문제는 이 흐름이 매번 끊긴다는 점입니다. 웹페이지를 보고 있다가 AI 서비스로 이동하고, 문맥을 복사하고, 결과를 다시 가져오고, 표현을 다시 다듬다 보면 작업의 중심이 쉽게 흔들립니다.
AZ-Assistant 는 이 흐름을 Chrome 사이드패널 안에서 해결해보려는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브라우저 옆에 챗봇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정의한 Assistant가 현재 페이지의 문맥과 선택 영역을 읽고, 정해둔 기준에 맞춰 답변하거나 문장을 개선하도록 만드는 Chrome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Z-Assistant 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형 AI Assistant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A to Z 라는 의미의 AZ입니다. 아재 아님..)

사용자는 여러 개의 Assistant를 만들 수 있고, 각 Assistant마다 다음 정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Assistant 이름
  • 설명
  • 역할과 응답 기준
  • 참고문서
  • 자주 쓰는 기능 버튼
  • 사용할 LLM Provider와 모델

예를 들어 업무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은 Assistant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문서 요약 Assistant
  • 계약 검토 Assistant
  • 고객 응대 Assistant
  • 블로그 작성 Assistant
  • 개발 리뷰 Assistant
  • 사내 정책 안내 Assistant

각 Assistant는 같은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서로 다른 기준으로 동작합니다. 계약 검토 Assistant는 리스크와 누락된 조항을 중심으로 보고, 블로그 작성 Assistant는 문체와 구조를 중심으로 답변하는 식입니다.

왜 만들고 있나요?

AI를 업무에 쓰다 보면 모델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맥락"이라는 사실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같은 문장을 다듬어달라고 해도, 보고서용인지, 고객 안내문인지, 개발 문서인지에 따라 좋은 답변의 기준은 달라집니다. 그런데 매번 이 기준을 프롬프트에 다시 쓰는 것은 번거롭습니다.
AZ-Assistant.ikkcu는 이 반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Assistant에 역할, 말투, 판단 기준, 참고문서를 미리 저장해두고, 실제 작업 중에는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서 요청할 수 있게 합니다. 사용자는 페이지를 읽다가 사이드패널을 열고, Assistant를 고른 뒤, 기능을 선택하고, 마지막 요청만 짧게 추가하면 됩니다.

주요 기능

현재 구현된 핵심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hrome 사이드패널에서 Assistant 선택
  2. Assistant별 기능 선택
  3. 현재 페이지 제목, URL, 선택 텍스트, 주변 문맥 수집
  4. 사용자가 작성한 요청사항과 Assistant 지침 결합
  5. Ollama, OpenAI, Claude, Gemini 중 선택한 Provider로 요청
  6. Markdown 형태로 응답 표시
  7. 결과 복사 또는 선택 영역 업데이트

특히 선택 영역 업데이트 기능이 중요합니다.

웹페이지의 input, textarea, contenteditable 영역에서 문장을 선택한 뒤 AI에게 개선을 요청하고, 결과가 마음에 들면 바로 원래 입력 영역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AI가 답만 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작성 흐름으로 다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Assistant별 기능 버튼

AZ-Assistant에서는 Assistant마다 기능 버튼을 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작업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페이지 요약
  • 선택영역 개선
  • 리스크 검토
  • 작성 가이드
  • 업데이트 초안
  • 사용자 정의

예를 들어 계약 검토 Assistant에는 "리스크 검토"와 "누락 조항 확인" 기능을 둘 수 있고, 블로그 작성 Assistant에는 "제목 후보 만들기", "문장 톤 다듬기", "마무리 문단 작성" 같은 기능을 둘 수 있습니다.
기능을 선택한다고 바로 AI가 호출되지는 않습니다. 기능 선택은 작업 모드를 바꾸는 단계이고, 실제 호출은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확인한 뒤 요청 버튼을 누를 때만 실행됩니다. 이렇게 하면 불필요한 호출을 줄이고, 사용자가 최종 요청을 직접 통제할 수 있습니다.

로컬 우선, 필요하면 외부 모델

AZ-Assistant.ikkcu의 기본 Provider는 Ollama입니다.
로컬에서 실행되는 모델을 우선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 문서나 내부 업무 문서를 다룰 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API 키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설치한 모델을 선택해 실험하기에도 좋습니다.
동시에 필요에 따라 다음 Provider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ChatGPT / OpenAI
  • Claude
  • Gemini
  • Ollama

각 Provider의 API Key, Base URL, 모델을 옵션 페이지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Ollama는 /api/tags로 설치된 모델 목록을 조회하고, /api/chat으로 응답을 생성합니다.

Chrome 확장에서 Ollama를 호출하려면 환경에 따라 CORS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launchctl setenv OLLAMA_ORIGINS 'chrome-extension://*,http://localhost:*,http://127.0.0.1:*'

참고문서 기반 응답

Assistant에는 참고문서를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현재 버전은 이 문서를 청크로 나누고, 사용자의 요청과 페이지 문맥에 맞는 부분을 찾아 프롬프트에 함께 넣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벡터 검색까지 들어간 구조는 아니지만, 개인용 또는 내부용 Assistant를 빠르게 구성하기에는 충분한 출발점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글쓰기 가이드, 고객 응대 원칙, 문서 템플릿, 제품 설명 자료를 Assistant에 넣어두면 매번 같은 기준을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상황에 쓸 수 있습니다

AZ-Assistant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글을 읽고 쓰는 흐름에 잘 맞습니다.

  • 긴 웹페이지를 빠르게 요약할 때
  • 선택한 문장을 더 자연스럽게 바꾸고 싶을 때
  • 고객에게 보낼 답변 초안을 다듬을 때
  • 계약서나 공지문에서 리스크를 확인할 때
  • 회사 문서 작성 기준에 맞춰 초안을 고칠 때
  • 개발 문서나 이슈 내용을 리뷰할 때

중요한 것은 특정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웹페이지 위에서 동작하고, Assistant 설정은 로컬 Chrome storage에 저장됩니다.

현재 상태

현재 구현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rome MV3 확장 프로그램
  • 사이드패널 UI
  • 옵션 페이지
  • Assistant 생성, 수정, 삭제
  • Assistant별 지침, 참고문서, 기능 설정
  • Ollama 기본 Provider
  • OpenAI, Claude, Gemini Provider 설정
  • Provider별 모델 조회
  • 현재 페이지 문맥 수집
  • 선택 텍스트와 주변 텍스트 수집
  • Markdown 응답 렌더링
  • 응답 복사
  • 선택 영역 업데이트
  • 배포용 dist 빌드

아직 Google Docs, Notion처럼 복잡한 에디터나 iframe, Shadow DOM, canvas 기반 편집기는 완전한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우선은 일반적인 input, textarea, contenteditable 영역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다음 단계에서는 이런 기능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Assistant 설정 export/import
  • 기능 템플릿 제공
  • 대화 기록과 작업 히스토리
  • 더 나은 Markdown 렌더링
  • 임베딩 기반 로컬 RAG
  • 사이트별 content script 어댑터
  • Chrome Web Store 배포 패키징 자동화

특히 Assistant를 파일로 내보내고 가져오는 기능이 들어가면, 개인용 Assistant를 팀 내부에서 공유하거나 프로젝트별로 관리하는 흐름도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마무리

AZ-Assistant는 "AI에게 물어보는 도구"보다 "브라우저 안에서 내 기준으로 같이 일하는 Assistant"에 가깝게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모델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읽고, 어떤 문체로 쓰고, 어떤 참고문서를 따라야 하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기준을 Assistant로 저장하고, 웹페이지의 실제 작업 흐름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페이지를 읽고, 문맥을 반영하고, 사용자가 승인한 결과를 다시 본문에 업데이트하는 AI 작업 파트너입니다.
패키지화까지 아직은 시간이 좀 더 남은듯 합니다. 
아직 테스트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조금 기다려주시면, Git을 통해 배포하려고 하니 참고 부탁드려요.